제한된 머신러닝, 내버려둬야 매출이 오릅니다
제한된 머신러닝을 해결하려 할수록
당신은 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될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무슨 개소리인가 싶으시죠?
3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1. iOS 14.5 업데이트 (2021년 4월)
2. 머신러닝의 기본 원리
3. 광고 매니저의 이기심
제목만 보고도 이해가 되셨다면, 더 시간낭비 하지 마시고 일하러 가십시오.
머신러닝이 페북/인스타 광고의 우수한 점인데 왜 그걸 무시하라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글을 조금 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1. iOS 14.5 업데이트 (2021년 4월)
3년 전에 했던 업데이트가 뭐가 중요할까요?
그것도 메타(페북/인스타)가 아닌 애플의 업데이트일 뿐인데 말이죠.
저 날을 기점으로 온라인 광고 업계에선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단지 일반인들이 몰랐을 뿐이죠.
구매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고객을 '타겟팅'해서 광고해준다 가
메타(페북/인스타)광고 머신러닝의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했던 건 '고객 데이터' 였습니다.
하지만 21년 4월을 기점으로 메타(페북/인스타)가 자랑하는 머신러닝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앱에 추적을 허용하는 유저의 비율은 5-10% 밖에 안된다는 미국 리서치 회사의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당장 글을 읽고 계신 대표님 본인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앱에 추적을 허용하고 계신가요?
현재 메타(인스타/페북)의 머신러닝은
추적을 허용한 극소수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적을 허용한다는 행위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고객들에 맞춰 '내 돈'을 써서 메타(인스타/페북)의 머신러닝(기계학습)을 도와준다..?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2. 머신러닝의 기본 원리
사실 iOS 14.5 업데이트 이전에도저는 머신러닝을 더 이상 믿으면 안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참조 칼럼 : 머신러닝을 믿지 마세요 (2020년)
메타(페북/인스타) 광고가 처음 나타났을 때는 세상에 '타겟팅' 광고라는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개념은 존재 했지만 정확도가 낮아 타겟팅이라고 내세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에 가까워서는 모든 광고가 '타겟팅'을 얘기하고,
고객들은 이런 '타겟팅'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죠.
때문에 이미 이때부터 저는 '빈도' 개념과 '반 머신러닝' 입장을 취하여 저의 광고주들을 성장시켜왔습니다.
위 이미지는 '레이 달리오 - 원칙' 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부분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머신러닝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그 안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동일한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잘 변하지 않을 때 적합한 인공지능의 한가지 형태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시시각각 변합니다.
더 이상 새로운 (충분한 양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는 메타(페북/인스타)의 머신러닝은
그 가치가 결코 예전(2010년도 초)만 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통찰력 있는 대표님들 몇몇은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실 겁니다.
"니 말이 그렇게 맞으면, 왜 다른 광고 회사들은 머신러닝을 지키라고 하는데?"
머신러닝을 고수하고, 머신러닝 성공신화를 지켜내는 것이
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3. 광고 매니저의 이기심
광고 회사 또는 거기서 일하는 마케터, 광고 전담 매니저들 입장에서는,
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원의 입장에서 "일 안하고 돈 벌기" 만큼 매력적이고 달콤한 것이 있을까요?
월급 루팡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머신 러닝의 최소 기준인 "목표 행동(구매) 50회를 만들어야 한다." 라는 말은
50번 구매를 만들지 못하는 대부분의 초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광고 회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변명거리, 핑계 입니다.
"머신러닝이 될 만큼 충분한 '돈(예산)'을 안 썼으니까,
이번 마케팅 캠페인이 잘 안된 이유는 돈을 덜 쓴 대표 니 잘못이야."
정말로 돈을 쓰기만 하면 '구매'가 발생할까요?
그런 마법같은 일이 가능하다면,
당장 그 말을 내뱉는 사람부터 그걸로 상담을 할게 아니라 돈을 벌고 있어야죠.
► 참조 칼럼 : 광고 회사가 (말 뿐 아니라 실제로) 일 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법
제대로 된 마케터는 머신러닝 핑계대며 돈을 더 쓰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의 구매를 만들지부터 고민하고, 대표님께 제안합니다.
제한된 머신러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50번의 목표행동(구매)을 일으켜야 합니다.
50번의 구매가 발생할 때까지 광고비를 쏟아부을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머신러닝이 제한을 벗어나 제대로 작동한다 해도,
당신의 사업이 더 잘될 것이라는 꿈은 깨십시오.
그냥 시스템 상에 노란 불이 초록 불로 바뀌는 것,
그것 외에 어떠한 의미도 없습니다.
머신러닝이 제한된 상태로도
머신러닝이 잘 작동되고 있는 캠페인보다 구매가 더 잘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즉, 관건은 '머신러닝'이 아니라 ㅇㅇㅇㅇ 입니다.
ㅇㅇㅇㅇ에 대한 답은 아래 칼럼을 참조해주세요 :)
► 추천 칼럼 : 광고 ROAS, 머신러닝이 아닌 ㅇㅇㅇㅇ이 핵심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한된 머신러닝, 내버려둬야 매출이 오릅니다. -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