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몰 온라인 매출, 50일 만에 1억 돌파 비결은?

티스토리 뷰

쇼핑몰'만'마케팅

쇼만마 2020. 8. 27. 11:16

애매한 날씨, 코로나 2차 파동, 태풍 바비 등 여러 이슈로 동대문 쇼핑몰 관련 종사자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의류 쇼핑몰만 300개 이상 대행해본 마케팅 전문가이자 업계 종사자로서, 동대문 쇼핑몰 대표님들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매출을 곧바로 상승시킬 수 있는 비결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미팅이나 대행을 통해 크게 3가지를 강조하는 편인데, 모두 다루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가장 핵심적인 1가지에 대해서 먼저 공유하겠습니다.

비결은 바로, '매일 신상품 업데이트'입니다.

옷 장사를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실 수도 있는 부분이라 조금 허탈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매일 신상품 업데이트'가 왜, 얼마나 중요한지를 한눈에 아실 수 있습니다.

광고로 들어온 고객이든, 인스타 팔로워가 쇼핑몰로 유입된 것이든 관계 없이, 오늘 쇼핑몰에 들어온 사람 100명 중 30명은 반드시 내일 다시 들어옵니다. (300개 업체 이상의 동대문 쇼핑몰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일 재방문율은 평균 25~35%로 형성)

여기서 다음 날 업데이트된 신상품의 갯수에 따른 '전환율'의 차이는 대외비라 공개하기 어렵습니다만, 0개와 1~3개의 차이도 매우 큽니다.

그만큼 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동대문 쇼핑몰 중 절반 이상은 이를 지키지 못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매일 신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나머지 업체들보다 온라인 매출이 앞서나갈 수 있는 경쟁력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저희 파트너사의 사례만 가지고 이야기하면, "너네가 마케팅 잘해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조금 더 알려진 브랜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패션 시장은 기본적으로 S/S 와 F/W 두 시즌으로 나뉘어있습니다. 즉, 1년에 신상이 총 2번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패션 브랜드에 원하는 것은 '신상품'이라는 것을 꿰뚫어본 한 남자는 2주마다 신상을 선보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만들어냈습니다.

포브스에서 발표한 2020년 세계 부자 순위에 따르면 '자라'의 대표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6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나 알리바바의 마윈보다도 높은 순위입니다.

자라는 2주마다 신상을 출시하여, 소비자에게 본인들의 제품을 더 욕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어떤 패션 브랜드보다도 높은 부를 축적했습니다.

자라만큼 전세계에 매장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동대문 쇼핑몰로 자라보다 빠르게 고객들에게 신상을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매일 신상품을 업데이트해보세요. 온라인 매출은 반드시 따라옵니다.

다만, 사이트에 신상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그 상품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따라서 업뎃한 상품을 매일 광고로 등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