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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 달 200개 이상 쇼핑몰의 광고를 책임지고 있는
'쇼핑몰만마케팅합니다'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제목에서 말씀드린 업체는
티몬, 위메프 입점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티몬, 위메프 내부 사정으로
입점사들일 약 한 달간 플랫폼 매출을 정산받지 못했고,
그 금액은 업체별로 3~10억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티몬, 위메프 측은 지연 이자까지 쳐서
이번 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수수료도 감면해주시겠다고 했지만,
이미 많은 사업자들이 떠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쇼핑몰을 운영하고 계시는 대표님이라면 아실겁니다.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건 '정산 속도'라는 것을요.
처음 입점 플랫폼을 고르실 때는
판매 수수료가 얼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는지가
가장 중요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딱 한 달만 플랫폼에서 판매를 해보면 알게되죠.
내 돈과 시간 써가면서 겨우 플랫폼에서
물건을 팔았는데 내가 번 돈이 안들어온다면?
광고비나 인건비는 당연하고
물건 사입할 돈도 없어서 더 주문을 받지도 못합니다.
물론 쇼핑몰을 오~래 해오셨다면 미수금으로
상품을 사입할 수 있으니 당장은 괜찮겠죠.
그런데, 그래도 안들어오면요?
(오래 쇼핑몰을 해오신 만큼 쌓인 미수금을 갚지 못해서
망하는 쇼핑몰을 수도 없이 보셨을겁니다.)
더! 빠른 정산을 강조하고 있는 패션 플랫폼들도
팔리고 최소 1~2주는 돈을 받지 못합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사고 5~8일 간 교환/반품에 대비하는
'구매 확정' 기간이 있고,
구매 확정 후 3~5일은 지나야 정산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정산금 지연된 적 한번도 없는데요?"
"저희가 입점한 플랫폼은 대기업이라 믿을수 있어요!"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티몬, 위메프'에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처럼요.
그래서 저희는 창업 초기부터 쇼핑몰 대표님들께
무조건 플랫폼에 입점하시기 보다는
자사몰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말씀 드려 왔습니다.
자사몰 정산은 보통 팔리고부터 1주일이면 끝나고,
판매 수수료도 없으니까요.
플랫폼도 입점한다고 바로 매출이 나는건 아닙니다.
어차피 하나를 골라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더 말씀드리지 안겠습니다.)
반드시 플랫폼에 입점하시겠다면,
업계 1위 플랫폼'만' 입점하세요.
ex) 여성 쇼핑몰 = 에이블리, 패션 브랜드 = 무신사
플랫폼마다 정책이 다르고, 정산일도 다릅니다.
당연히 입점한 플랫폼이 늘어날 수록
시간도 돈도 많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자사몰에도, 각 플랫폼에 집중할 수 없게 될테니까요.(선택과 집중, 하나만 하기도 힘든게 쇼핑몰입니다.)
혹시 자사몰을 만드는게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미뤄 오셨다면,
위 칼럼을 참고해주세요.
정리하겠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하신다면 자사몰에 집중하세요.
판매할 곳이 늘어날 수록 살 사람이 많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대표님이 감당하실 수 있어야 매출이 될 수 있죠.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록
플랫폼 사정에 따라 매출이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대표님이 '열심히' 하신다고 달라지는게 아니죠.
꼭 플랫폼에 입점해야 한다면 가짓 수를 줄이고,
제대로 할 수 있는 한 군데에 집중하세요.
딱 하나를 고른다면 업계 1위 플랫폼이 되어야겠죠,
부디 플랫폼이 내 노력의 결과를,
우리 쇼핑몰의 매출을 좌지우지하지 만들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쇼핑몰 플랫폼 입점했다 80억 날렸다? (ft. 정산지연)
-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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